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시는 6일 대기질 개선과 중소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일환으로 환경부에서 인증한 저녹스 버너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녹스 버너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연소 시 산소, 온도, 시간 등을 조절해 연료효율을 증대시켜 연료비와 오염물질의 발생량을 줄여준다.
공공기관, 공공시설 신규설치, 가스 또는 경질유 보일러에 포함된 저녹스 버너 가운데 보일러 규모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해당되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산시는 그간 2010년부터 2016년까지 5억5천 만원을 지원해 42개 사업장에 대해 친환경 저녹스 버너 66대를 교체 지원한바 있으며, 올해는 확보예산 1억5백만 원 범위 내에서 사업 대상자를 모집 후 질소산화물 저감량이 큰 사업장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 저녹스 버너 설치 지원 사업 지원 금액은 보일러 용량에 따라 최저 400만 원(0.3t/h)에서 최대 1,429만 원(10t/h이상)까지 차등 지원되며, 사업자가 저녹스 버너 설치 지원을 원할 경우 신청서를 작성해 3월 22일까지 시청 환경정책과로 접수하면 된다.
차성규 환경정책과장은 "저녹스 버너로 교체할 경우 대기오염물질 저감 뿐만 아니라 연료비 절감으로 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되니 많은 사업자가 참여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