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정원 헌재 사찰 의혹, 정보위 소집해 진상 밝혀야"

2017-03-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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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국민과 역사 앞에 떳떳한 결정 내릴 거라 확신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가정보원의 '헌법재판소 사찰' 의혹과 관련해 "국회 정보위원회를 열어 의혹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누구의 지시로 무엇을 사찰하고 누구에게 보고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정권은 국정원 댓글로 시작해 국정원 사찰로 끝날 생각인가"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이해할 수 없는 건 한국당의 태도"라며 "야당의 정보위 소집 요구에 대해 '국정원이 아니라는데 왜 소집하냐. 가짜 뉴스다'고 폄훼하느냐"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국정원을 향해서도 "언론의 정당한 의혹 제기를 폄하하면 안 된다"면서 "떳떳하면 정보위 소집에 응해야 한다. 국정원법 개정으로 정치 개입 공소시효가 10년이라는 사실을 상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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