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 비상가동 실종자 '확보'

2017-03-0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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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안전 파수꾼 역할 '톡톡' CCTV 화상순찰 실시… 새벽시간 실종자 찾아 '집으로 귀가'

 ▲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가 CC(폐쇄회로)TV를 적극 가동해 고령의 실종자를 새벽시간대 찾아내 집으로 귀가 시켰다. (사진= 세종시 제공)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의 한 실종자가 도시통합정보센터 CCTV 화상순찰에 발견된 것은 지난 1일 새벽 4시경이었다. 전날 A씨가 조치원읍내에 폐지를 수집하러 집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자 가족이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은 가족과 함께 주변 일대를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패했다.

같은 날 새벽 2시께 세종경찰은 도시통합정보센터에 CCTV 화상순찰 협조를 요청했다. 사건을 접수받은 정보센터는 조치원읍을 비롯해 면단위에 설치된 CCTV(228대)로 실종자 이동경로를 파악했고, 오전 4시께 조치원읍 남리 공원 일대를 배회하던 실종자를 발견했다. 그렇게 A씨는 실종사건 발생 11시간 만에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됐다.

고령의 나이로 새벽에 거리에 방치된채 저체온증으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발생될 뻔 했지만 인사사고를 미연에 예방한 것이다.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가 설치된 CCTV를 활용 실종자를 찾아 가족에게 돌려보낸 사연이 알려지면서 역할에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폭력‧화재 예방, 교통사고, 절도, 청소년 비위 등 총 52건의 비상대응 조치를 수행해오면서 안전한 세종시 구현에 노력한고 있다.

선정호 정보통계담당관은 "세종경찰서와 도시통합정보센터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시켜 시민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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