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1급 친일파?…"日에 전쟁 헌금 낸 기록 있다"

배우 강동원 [유대길 기자, [e-mail]]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강동원의 외증조부 이종만이 친일파 후손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한 매체는 “강동원의 외증조부 이종만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1급 친일파로 위안부 창설과 유지를 위한 자금 지원 대가로 채굴권을 얻어 부를 쌓았다”고 알렸다.

이종만은 1930년대 중반부터 일본군에 전쟁 위문품 등을 보냈으며, 유명한 친일 단체에서 활동했다. 전쟁 독려글도 기고했으며 일본군에 전쟁 헌금을 내기도 했다고.

이에 이종만은 지난 2005년 친일인명사전 1차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흠결 여부 조사 결과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최종적으로 수록됐다.

관련기사

• 부국제 레드카펫 밟는 강동원
• '설계자' 강동원 "'계산' 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게"

이와 관련해 이 매체는 2007년 강동원이 자신의 외증조부의 행위를 ‘예술’이라 표현한 사실을 언급하며, 관련 인터뷰를 해명보다 역사를 인정하지 않고 게시물을 삭제하는데에 급급했던 강동원의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