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인도네시아와 손잡고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 지원

2017-03-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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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은영 기자 = 중소기업청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아세안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1차 한-인도네시아 중소기업공동위원회'가 개최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지난해 6월 미국 뉴욕의 UN본부에서 체결한 '한-인니 중소기업분야 협력 MOU'의 후속 조치다. 

이날 중소기업청과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장관 푸스파요가)는 양국의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세안 지역은 중국 다음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이 많은 곳이다. 양국 간 교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역 다변화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양국은 인도네시아에 '한-인니 기술교류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기술교류센터를 통해 한국의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전수하고,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 센터는 한국 중기청과 인니 중기부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또한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 싶은 창업기업에겐 해외 보육 및 현지 IR 등이 지원된다.  

국내의 유망 소상공업종의 경우 인도네시아 현지에 직접 상가를 조성하여 한국의 문화 및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육성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최근 한류 확산 등에 따라 한국 문화 및 소비재 수요가 증개되는 상황"이라며 "우리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의 우수 제품과 기술의 현지확산을 통해 아세안 진출을 촉진하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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