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중국 사드 보복에 “韓中 우호 관계에 바람직하지 않다”

2017-03-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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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3일 중국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를 고리로 우리 정부에 대한 경제 보복을 가시화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나친 경제 보복은 한·중 우호 관계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문제가 나타났을 때 이미 중국 경제 보복의 경험을 가졌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무능한 우리 정부를 탓하기 전에 다시 한번 중국 정부가 한·중 우호 관계를 생각해야 한다”며 “사드는 사드고 교류 협력은 교류 협력”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거듭 “지나친 경제보복은 G2(미국·중국) 국가로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 정부는 적극적인 대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전날(2일) 한국 여행 상품에 대해 온·오프라인 판매 중단을 전면적으로 취하는 등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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