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국무총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국립평화공원 조성해 모시자”

2017-03-0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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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9년 3.1절 100주년까지 3.1회관을 국가적 차원에서 건립하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3.1절 12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272차 정기 수요시위’에 참가해 “오는 2019년 3.1절 100주년까지 3.1회관을 국가적 차원에서 건립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3.1회관을 국가적 차원에서 건립할 것을 제안한다”며 “어릴 때 가르침을 주셨던 스코필드 박사는 3.1운동을 전 세계에 처음 알리고, 제암리의 만행도 전부 사진에 담아 세상에 알린 분이다. 그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3.1정신을 밑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발전해야 한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1회관을 마련해야 한다.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지만 때로는 형식이 내용을 좌우하기도 한다. 3.1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국가적 차원에서 3.1회관을 하나 짓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또 “앞으로 정치를 잘해야 한다. 정치 잘못해서 또다시 주권을 잃을 까 걱정”이라며 “천안에 있는 망향의 동산에 우리 할머니들을 모실 것이 아니라 국립평화공원을 만들어서 그곳에 영령들을 모셔야 한다. 그래야 정치가 잘되고, 도덕이 살고, 우리나라가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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