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연체율 석달 만에 상승

2017-02-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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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은행대출 연체율이 석 달 만에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연체율은 0.53%로 전달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0.1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월중 신규 연체발생액(1조6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8000억원)을 상회한 데 주로 기인한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연체채권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6조8000억원에서 지난달 7조5000억원으로 7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기업대출의 경우 연체율이 0.73%로 0.07%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연체율은 0.71%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연체율은 0.74%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0.21%)과 집단대출(0.30%) 연체율은 각각 0.02%포인트, 0.01%포인트 올랐다. 가계 신용대출 연체율(0.48%)도 0.0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개선추세"라며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른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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