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상근 부회장의 후임에는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을 지내고 있는 권태신 원장이 맡는다.
전경련은 24일 전경련 회장단과 재계 원로들이 허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전경련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통과시킨다.
지난 6년간 세 차례 연임한 허 회장은 지난해 말, 회장 임기를 채우는 데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허 회장이 직접 나서 차기 회장을 물색해왔으나 실패하고 허 회장이 개혁 방안을 마무리할 때 까지 유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 연루 의혹으로 해체 압박을 받아왔던 전경련은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이 탈퇴하면서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쇄신안 마련을 통해 새로운 조직으로 변화를 추진중인 전경련은 당분간 허 회장·권 부회장 체제에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