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위에서 노래함” 시즌 슬로건은 물 위에 비친 반짝이는 햇살을 표현한 슈베르트 가곡 <물 위에서 노래함>에서 착안하여 2017년 봄 위에서 시민들의 반짝이는 희망을 노래한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시즌의 첫 번째 음악회는 <여느 귀인들을 위한 클래식>이라는 제목으로 문을 연다.
‘여느’라는 관형사는 그 밖의 예사로운 또는 다른 보통의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날 음악회의 첫 곡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으로 꼽히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이다.
이어 2015년 그레도스 산 디에고 국제기타콩쿠르 3위에 입상한 기타리스트 김윤호의 협연으로 로드리고의 ‘어느 귀인을 위한 환상곡’을 준비했다.
후반부는 베토벤 이후 최고의 교향곡이라 불리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이 연주되며 브람스 사후 120주년 되는 2017년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교향곡 전곡 및 주요작품을 연주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 음악회 <찬란한 봄날을 애도하며>는 완연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글리에르의 ‘호른 협주곡’을 오슬로 필하모닉 수석인 김홍박의 연주로 준비했다.
뒤이어 작곡가 부르크너에게 찬란한 영광을 가져다준 그의 대표적인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부르크너가 존경하던 바그너의 죽음을 슬퍼하며 추모의 심정으로 쓴 곡으로 특히 2악장을 통해 바그너 튜바의 탄식과 비감함의 선율이 우리에게도 잊을 수 없는 4월의 그날을 함께 애도하는 분위기로 인도하여 줄 것이다.
“봄 위에서 노래함” 시즌 세 번째 음악회 <챔버뮤직 페스타>는 이번 시즌 모티브가 된 슈베르트의 가곡 <물 위에서 노래함>의 곡 형식처럼, 흐르듯 아름다운 선율과 리드미컬한 부분을 교집합 한 기교적인 곡들을 선별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청중들은 마치 물 위의 아름다운 백조의 우아한 모습과 그에 상반된 물 아래 상황들을 눈이 아닌 귀로 경험하게 하는 무대 위의 연주자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날 연주회는 ‘문화가 있는 날’로 전석 5,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시즌의 마지막 <브람스 그리고 브람스>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교향곡 제2번’을 커플링 하여 관객들을 만난다. 브람스 사후 120주년 기념하여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된 음악회로 브람스의 최대 걸작 중 하나이자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한양대학교 교수 김응수의 협연으로 준비했다.
또한 브람스의 전원이라 불리는 ‘교향곡 제2번’ 연주로 밝고 경쾌하며 즐거움이 넘치는 봄의 끝자락을 만끽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봄 위에서 노래함> 총 4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즌 북이 따로 제작이 되어 공연의 이해를 도우며, 4회 모두 관람하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다음 시즌 프리패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일정
★ 제361회 정기연주회 <여느 귀인들을 위한 클래식>
2017년 3월 10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제362회 정기연주회 <찬란한 봄날을 애도하며>
2017년 4월 7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기획연주회 - <챔버뮤직 페스타>
2017년 4월 25일 화요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 제363회 정기연주회 <브람스 그리고 브람스>
2017년 5월 26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