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김정은, 공포정치 강화"

2017-02-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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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통일부가 14일 "북한은 핵·미사일 기술 고도화와 함께 공포정치를 강화하면서 김정은 체제 공고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 [사진=연합]

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보고한 업무계획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김원홍 숙청 등 공포통치를 강화하고 주민통제, 노력동원을 통한 제재 극복을 시도,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은 지속해서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통일부는 "(북한) 내부적으로는 주요 정치행사를 앞두고 김정은 체제 공고화를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김정일 생일 75년, 김일성 생일 105년, 김정은 당 제1비서 추대 5년, 창군 85년, 2017 백두산위인칭송대회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또 "북한은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과 통일전선 차원의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통일부는 아울러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대북정책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공유한 가운데 지속적인 고위급 협의 등을 통해 대북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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