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형산강 수변공간을 따라 ‘다시 걷고 싶은 힐링 공간 형산강 꽃길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포항시는 지역 간 상생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연 ‘형산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형산강 연일대교 주변 1760㎡ 규모로 가뭄에 강한 루지메이양 등 장미품종 30종을 식재하고 장미공원 내 야간 조명과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사계절 장미공원을 오는 4월중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형산강 꽃길조성사업 추진에 따라 형산강 수변공간에서는 사계절 내내 장미를 즐길 수가 있으며, 봄(4월, 5월, 6월)에는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꽃 등이 개화하고 가을(9월, 10월, 11월)에는 코스모스, 메밀꽃 등이 개화하는 등 형산강의 아름다운 물길을 따라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연일대교 주변 형산강 수변 공터에 가꿔놓은 코스모스, 메밀꽃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으며, 형산강 제방 자전거 도로주변의 금계국은 형산강을 찾는 자전거동호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형산강의 수변경관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꽃길을 조성하고 산책로를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등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웃도시인 경주시와 친수공간인 형산강을 매개로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해 ‘형산강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시민들의 다양한 수상레저체험을 위한 ‘형산강 수상레저타운’과 생태학습 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를 올해 안에 조성해 많은 시민들에게 휴식공간과 수상레저스포츠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