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시의회(의장 윤시철)는 2일 오전 11시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김기현 시장과 김복만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오는 13일까지 임시회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는 의사보고, 5분 자유발언, 안건심사, 시장과 교육감의 시정연설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그러나 기업과 산업도시라는 울산의 강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우리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기업을 되살리고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한다면 이 위기도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의장은 "집행기관에선 책상이 아니라 한번 더 현장을 찾고, 한번 더 현장 사람을 만나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현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해 울산시는 조선업 위기와 대형재난에 총력 대응하고 창조경제 기반 확충과 재도약의 기틀 마련에 힘써 왔다"면서 "국가 예산은 역대 최고인 2조 5000억원을 확보했고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3조 72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해 6000여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국내외 정치와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계 경제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역 경제도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울산은 어려울수록 뭉치는 위대한 시민정신이 살아있는 도시이며 반드시 이 위기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안전도시 구현 ▲창조경제 기반 확충 ▲나눔으로 따뜻한 삶, 살기 좋은 건강 도시 조성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생태환경 도시 조성 ▲품격 있는 문화도시, 매력 있는 관광 울산 ▲시민편의 중심의 미래 지향적 도시공간 조성 ▲소통과 화합의 창조 시정 구현 등 7대 주요 시책을 밝혔다.
이어 김복만 교육감도 시정연설을 통해 '情益求精(정익구정)'의 자세로 울산교육을 더욱 다듬고 가꾸어 품격 높은 '행복교육도시 울산'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헀다.
그러면서 ▲BEST 학력 정착 프로젝트 추진 ▲희망을 다지는 학교 문화 조성 ▲미래를 함께 여는 교육공동체 구축 ▲감동을 주는 교육행정 실현 등 4대 역점 시책을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2일부터 13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실·국·사업소별 업무보고와 안건심의 및 개별 현장 활동을 펼친다.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2시에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보고 된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