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한국과 일본 어린이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제1회 한일 아동미술 교류전’이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군산예술의전당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순수 민간교류를 통해 성사된 이번 전시회는 일본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어린이들의 작품 24점과 ‘2016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 축제기간 중 군산지역의 어린이들이 그린 제8회 철새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 33점 등 모두 57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다카마쓰시 일한교류협회와 군산시의 공동참여로 일본과 한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이 행사는 양국의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벗어나 어린이들의 순수 미술작품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일본과 한국의 미래 발전적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일본 다카마쓰시와 2013년도부터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양 도시 체육단체가 친선협약을 맺고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와 선포트 다카마쓰 트라이애슬론대회에 상호 참여를 통해 체육교류의 폭을 넓혀오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아동미술 교류전을 통해 양 도시의 우호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민간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 42만명의 다카마쓰시는 시코쿠섬 북동부에 위치한 가가와현의 현청소재지로, 세토 내해에 접해있는 항만이 발달한 도시이자 사적·문화재·민속자료관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관광도시이며, 특히 일본 우동이 발달해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으로도 유명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