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초청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혜란 기자]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정권교체 없이는 정치교체도, 시대교체도 모두 불가능하다"면서 자신이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노원구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지금 정치가 할 일은 촛불혁명을 완성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독재로 얼룩졌던 헌정사 때문에 시민 항쟁이 여러 번 있었는데 지금의 촛불 집회처럼 범국민적으로 일어났던 시민 항쟁은 4·19 혁명과 6월 항쟁 딱 두 번"이라며 "두 번 다 우리 국민은 위대한 승리를 거뒀지만 정치가 실패하는 바람에 미완의 혁명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혁명을 완성해 독재 세력과 친일 잔재를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에 구시대, 구체제가 지금까지 내려와 그 적폐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에야말로 우리 정치가 촛불혁명을 제대로 마무리해 구체제의 적폐와 독재 세력과 친일 잔재까지 다 청산해 이제는 좀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나라 다운 나라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싱크탱크 '국민성장' 주최로 열린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성장의 활주로' 토론회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