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LG생활건강이 반려동물 생활용품에 이어 사료 시장에 진출한다.
LG생활건강은 1일 반려견 사료 브랜드 '시리우스 윌'을 출시했다. 지난해 8월 내놓은 샴푸·컨디셔너 등의 생활용품 브랜드 '오스 시리우스'에 이은 반려동물 전용 제품(펫케어)이다.
모든 제품에 유기농 한우와 홍삼이 들어간 것도 특징이다. 반려견의 까다로운 입맛을 돋우는 동시에 면역력 강화를 돕는다. 어류 오일과 아마씨, 홍게 분말 등도 반려견 나이에 맞게 담겨있다.
퍼피용(1세 미만)·성견용(8세 미만)·노령견용(8세 이상) 3종으로 출시됐다. 씹는 것이 서툰 반려견을 위한 퍼피용은 작은 알갱이, 성견·노령용은 분쇄가 쉽고 아삭함을 더한 도넛 알갱이 형태로 각각 만들어졌다. 각 내용물은 소용량 포장에 담겨 화학방부제 없이도 보관할 수 있다.
시리우스 윌 출시로 LG생활건강은 반려동물 종합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 이는 관련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무관치 않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은 지난해 2조2900억원에 달했다. 오는 2020년엔 6조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사료 분야의 경우 현재 400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시리우스 담당자는 "LG생활건강의 기술력과 안전성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반려견 사료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