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정책적 소신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중국이 반대해도 한다'는 식으로 중국을 자극하는 발언을 한 필요가 있는가. 정말 외교적 무례함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한 마디 한 마디 조심해야 할 안보실장이 주변국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말을 공개적으로 했다는 점에서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드와 관련해서는 다음 정권으로 넘기라는 게 보편적인 국민 여론"이라면서 "탄핵 국면에서 안보실장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서서 하고 다닐 문제는 아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