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희망이음프로젝트로 올해 1만명 학생 지역기업 방문

2016-12-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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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청년 인재가 지역 우수기업을 탐방하는 '희망이음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약 1만명의 학생이 지역기업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이 사업을 통해 올해 1만973명의 학생이 지역기업 630개 사를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2012년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 지난 5년간 참여한 누적 학생 수는 5만675명, 참여기업 수는 2366개다.

참여 학생 중 졸업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탐방기업에 취업한 학생 수는 160명으로 집계됐다. 탐방기업에 취업한 학생 수는 2012년 7명에서 2013년 44명, 2014년 90명, 2015년 140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학생은 86%였다. 다만, 지난해의 88%보다는 하락했다.

반대로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답변 역시 98%에서 87%로 떨어졌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희망이음프로젝트 시상식을 열고 인하대 '취그널'팀 등 5팀을 우수후기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우리 지역 우수기업을 알리는 사용자제작콘텐츠 동영상(UCC) 경진대회 부문에서는 대구 '하기고'팀, 희망이음 서포터즈 부문에서는 인천 '미추holic'팀이 대상인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인재들이 넓은 시야를 갖고 지역의 우수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며 "정부에서도 청년 일자리 문제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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