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추모의공원 제1봉안당이 6400여기의 유골함으로 만장이 되어 김해시는 1만560기 안치규모의 제2봉안당을 건립하고 화장로 시스템을 재정비해 향후 10년간 안정적으로 친환경적인 장묘시설을 제공하게 됐다.
김해추모의공원은 2003년 개원 이래 시 대표 공설봉안시설로 자리 잡았고, 우리 나라 화장율이 빠르게 증가됨에 따라 13년만인 올해 봉안함 6300여 기가 안치돼 만장이 됏다.
제2봉안당은 김해추모의공원내 기존 부지를 최대한 활용한 효율적인 건물로 설계되어, 해가 드는 남서방향 1, 2층을 전면 로이복층유리로 해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하면서도 단열효과를 증대시켰다.
또한 각 실별로 냉난방시설, 공기순환 시스템을 완비하고, 습기의 주범인 화장실을 외부에 설치하는 등 봉안당의 최대 화두인 항온, 항습에 대비하도록 건축됏다.
그 외 제례실 6개소, 이용객이 많은 명절을 대비해 임시제례단 5개소, 2층에 휴게테크를 설치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고, 전체 조명기구를 LED로 설치해 에너지 절감효과를 증대시키고 냉난방 및 공기순환시스템, 무인감시시스템을 사무실에서 통제하는 중앙제어 방식으로 운영되도록 되어 있어 유지관리도 용이하게 설계됐다.
제2봉안당 준공과 더불어 국비 1억3천3백만원을 지원받아 기존 화장로 4기를 특허획득한 공해방지형 화장로로 교체 설치하고 진입도로를 재정비 하는 등 주변 환경을 개선했다.
시는 오는 19일 제2봉안당 개관식을 가지고 "제2봉안당 개관 및 화장로 시설 개선으로 향후 10년간 친환경적인 공설화장 및 봉안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되었으므로 화장문화 정착 및 김해추모의공원 이용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