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지속가능한 해양관광자원 개발 조성으로 주민소득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총 83여억 원을 들여 감포 송대말에 시어 등대 설치, 읍천항~원전공원 1.4km 물빛나래길 조성, 천연기념물 제536호인 주상절리 해양경관망 조성 등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공간을 조성한다.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연계해 양남 읍천항~나아리 해변까지 1.4km에 오는 2018년까지 35억 원을 들여 해수트래킹시설, 해수족욕체험장, 농수산물직판장, 트릭아트공원 등을 조성한다.
어민 소득증대는 물론 300만 해양관광객 목표 조기달성을 위해 역사문화해양관광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연간 100만여 명의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주상절리 일대를 명품 관광자원화를 위해 24억 원으로 건축규모 517㎡(4층)로 전망대, 전시실, 편의시설 등 주상절리 해양경관망 조성사업을 내년 6월까지 완공해 동해안국가지질공원 거점센터로 운영하고 읍천항 일대에 또 다른 관광랜드마크로 조성한다.
또한 여름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는 오류고아라해변 등 천혜의 해수욕장 5개소에는 2015년 59만3000여 명, 2016년은 65만2000여 명으로 관광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7억여 원을 투입해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야간 타워라이트 설치 등 시설개선을 추진했다.
내년에는 안전요원 추가 배치, 해수욕장 해안 정비, 음수대 확충, 안전장비 추가 확보 등 청결하고 안전한 최고의 휴양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감포항 개항 100주년, 감포읍 승격 80주년의 역사성과 연계한 관광명소인 감포 송대말 등대 문화 콘텐츠 공간을 조성한다.
오는 2018년을 목표로 24억 원을 들여 감포항 조형등대, 송림, 등대가는 길, 구 등대를 리모텔링 해 등대 문화공간과 소 공연장 조성, 양어장식 낚시터를 복원해 관광형 바다낚시 체험 공간 등 빼어난 주변경관을 십분 활용한 체험형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연동어촌체험마을 프로그램 다변화, 오류 캠핑장 편의시설 확충으로 도심 관광객 유치와 260여억 원을 들여 감포 나정·양남 하서리 연안정비 사업을 실시해 지속발전 가능한 친수연안 공간 조성과 해안가 안전한 정주문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는 내륙관광은 높은 괴도에 올랐지만 이제는 해안관광 활성에 초점을 두고 풍부한 경관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해오름 동맹,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 등 주변 인프라를 경주 동해안 해양 관광산업 연계 등 어민 소득증대와 관광 활성화 등 신해양 관광르네상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힘찬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