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평화누리길 트래커들의 지속적인 참여 독려와 평화누리길에 대한 홍보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됐으며, 박정란 도 균형발전기획실장, 평화누리길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이광기, 박원휘 씨, 12개 코스 종주자, 평화누리길 카페 회원 등 34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먼저 평화의 종각에서 민통선 내 토끼굴과 임진강역을 지나 민통선 내를 걸어보며 다시 평화의 종각으로 돌아오는 총 길이 6.5km의 순환코스인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을 걸었다.
이어서 행사 참석자 및 종주자를 대상으로 경품행사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할 때마다 축하와 함께 우레와 같은 박수가 흘러나왔다.
전라북도 전주에서 온 참가자 박모씨는 “일주일에 한번 꼴로 걷다 보니 6개월 만에 종주를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평화누리길이 동해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남양주에서 온 신모씨는 “현재 7코스까지 완주하였는데, 나머지 5코스는 12월 안으로 종주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고, 성북동 거주 참가자 D씨는 “평화누리길이 높지도 않고 강과 산이 있어 아름답고 걷기에 좋아 내년에는 코스별로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이다.”라고 뜻을 밝혔다.
이밖에도 올해 평화누리길 종주자 가운데 최연장 종주자상은 박영근(86)씨가 받았고, 최다 종주자상은 민영자 씨가 종주횟수 총 5회(955km)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4개 시군인 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총 연장 191Km, 12개 구간으로 구성된 명품 트래킹 코스로, 1개 코스당 거리는 평균 15km내외이며, 도보로 4~5시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