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화재교통연구소가 발표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실태와 경제적 손실'에 관한 보고서에 따른 결과다.
이같은 산출액은 음주운전으로 경찰 단속에 적발된 운전자의 부담금 321만원에 연평균 적발건수인 25만3844건을 반영한 수치다. 운전자 개인부담액에는 벌금 300만원에 보험료 할증 18만원과 특별수강료가 3만원이 반영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3만2585건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는 3450명, 부상자는 140만명에 달한다.
유상용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13%가 음주운전에 의한 사망자로 여전히 사회에 음주운전이 만연해 있다."며 "술병에 음주운전 예방 경고 문구 개선과 더불어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는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