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은 지난 14일 미얀마에 중고온성 품종인 산조701호 종균 2만병(10t)을 미얀마 현지 농산물 생산공급회사인 주식회사 선우(대표이사 장훈)와 계약을 체결하고, 첫 수출했다.
이석형 산림조합 회장은 19일 “우리나라 표고버섯 산업이 저가의 중국산 버섯과 배지의 수입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이때 이번 수출을 발판으로 국내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내 개발품종의 국산화율 확대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침체되어 있는 버섯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1956년부터 표고버섯 종균보급과 기술 지도를 수행하고 있는 산림조합은 산림버섯연구센터를 통해 21개의 신품종개발 출원, 매년 3500여명의 기술지도, 교육 등 표고산업 기반을 충실히 다져오고 있다.
박흥수 산림버섯연구센터장은 “국산 표고버섯 종균의 수출과 아울러 수출된 우리종균으로 해외에서 재배한 표고버섯이 현지에서 제3국으로 수출하는 데 최대한 기술지원 하겠다"며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현장적응성시험을 통해 신품종의 안정적인 보급 확대시스템을 구축하여 국산 품종의 자급률 향상으로 수입대체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