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올해 여수․광양항 및 고흥 등 전남 동부지역 바다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발생 건수는 30건으로 지난해 24건 대비 25% 증가했다.
해양오염사고 건수는 늘었지만, 해상오염물질 유출량은 12월 현재 5401ℓ로 지난해 6643ℓ보다 19% 감소했다.
해양오염사고의 원인별로는 좌초, 침수, 침몰 등 해난사고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9건, 파손 5건으로 집계됐다.
해경 관계자는 "해난에 의한 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수산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 및 해양환경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민․관 합동 방제협력 체계 구축 등으로 해양오염사고 예방과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