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작년 서울에서 하루 평균 227명이 태어나고 118명은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176쌍이 새로 가정을 꾸렸지만 50쌍은 서로 헤어졌다.
서울시가 발간하고 19일 서울통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6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시 인구는 1029만7000명으로 1년전과 비교해 7만2455명 줄었다. 평균 연령은 40.6세로 한해 동안 0.4세 높아졌다. 세대원 수는 2.39명으로 일부 줄었다.
노인복지시설은 총 4827개소로 전년 4707개소에서 120개소 늘었다. 2015년까지 증가세였던 보육 아동수는 전년도 24만3000명에서 23만8000명으로 약간 적어졌다. 이 기간 보육시설도 6787→6598개소 수준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5년전(2010년) 대비 10.9% 올랐다. 주요 품목별로는 국산담배가 83.7% 큰 폭으로 뛰었고 돼지고기(30.5%), 두부(28.6%) 등이 비싸졌다. 반면 파는 29.7%, 휘발유와 이동전화료는 각각 9.2%, 7.7% 하락했다.
서울시민의 교통수단별 분담률(2014년 말 기준)은 지하철·철도 39.0%, 버스 27.0%, 승용차 22.8%, 택시 6.8% 순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노선 중에서는 2호선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하루 동안 723만명이 지하철을, 440만명이 버스를 탔으며 1.03명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통계연보는 서울의 변화된 모습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정의 발전에 도움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채로운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