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팅크웨어의 올해 전 제품 출하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태블릿 PC 등 팅크웨어의 전 제품의 출하량을 합한 수치로, 1997년 창립한 이래 19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흥복 팅크웨어 대표는 제품 판매 출하 수량 1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직원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충주 공장 설립으로 더욱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 판매량이 더욱 늘어 3년 뒤에는 연간 200만대 판매를 달성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의 정확한 판매량은 업계 관례상 밝히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최근 급성장한 블랙박스가 100만대 판매에 큰 기인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1년 163억원이던 블랙박스 매출은 지난해 960억원으로 5년 만에 약 6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올해는 3분기 기준 908억원의 블랙박스 매출을 올려서, 연간 기준 1200억원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이는 내비게이션(매출 416억원, 3분기 기준)의 2배에 달하는 매출액이다.
특히 팅크웨어는 블랙박스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서 국내·외에서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일본 최대 자동차 용품점 ‘Autobac’에 진입해 블랙박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유통사 ‘베스트바이’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중국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10월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지난 7일에는 중국 선전에 ‘글로벌 프리미엄 스토어’ 1호점을 열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팅크웨어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해외 판로 확대에 따라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블랙박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내년 시장도 긍정적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