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한파가 몰아치면 외출할 때도 실내온도를 10도 이상 설정해야 동결을 예방할 수 있다. 보일러 배관에 보온재를 이용한 보온작업은 필수이며, 헌 옷과 이불 등으로 추가 보온작업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이미 배관이 동결되었다면 응급조치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온수와 냉수가 모두 안 나오는 경우에는 수돗물이 공급되는 배관과 수도계량기까지 모두 동결된 것을 의심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전문 설비업체에 연락하여 해빙 작업을 받아야 한다.
반면, 냉수는 정상이고 온수만 나오지 않는 경우는 보일러 하단에 있는 배관이 동결된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헤어드라이어와 온열기구를 이용하여 응급조치할 수 있다.
보일러 주위에 온열 기구를 가동해 주는 방법도 있다.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한 방법과 같지만, 가연성 물질을 반드시 확인하고 다른 곳으로 옮기고 나서 작업을 해야 한다.
헤어드라이어 및 온열 기구를 사용하였으나 온수가 나오지 않으면 전문 설비업체에 연락하여 해빙 작업을 받아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겨울철 혹한기에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틀었을 때, 물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는 보일러로 공급되는 냉수 배관 및 보일러에서 나오는 온수 배관이 동결된 것이다”며 “이 경우는 보일러 고장이 아니므로 보일러 아래에 있는 냉·온수 배관을 응급조치로 해빙하거나, 전문 설비업체들이 소속된 한국열관리시공협회(☎ 02-847-6114)와 전국보일러설비협회(☎ 1588-6868)에 연락을 하면 적정 가격으로 안전하게 해빙 작업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