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가 개최한 창조국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이창영 육군 종합군수학교 사무관의 '신개념 연습용 수류탄 개발' 아이디어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미래부와 국방부는 29일 국방컨벤션 태극홀에서 창조국방 구현을 위한 '제2회 창조국방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발표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창의성 △실현가능성 △구체성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각각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을 선정했다.
먼저 이창영 육군 사무관의 '신개념 연습용 수류탄 개발'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재활용도 가능하고 훈련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는 창의적 아이디어였으며, 팀원 모두 사업화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DCT팀은 “군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한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아이디어를 더욱 구체화해 사업화에 성공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국방정책 아이디어 분야에서 최우수상에는 육군 5군단 105정보통신단 체계운용중대의 LOP팀이 발표한 'Li- Fi, 광원을 활용 데이터 통신 기술을 적용한 지휘소 구성 및 원격지 통신지원·노드 운용 개선'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민군 기술 협약을 통해 해결하려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며 “일부 내용만 보완하면 우리 군 전력향상에 활용될 수도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LOP팀은 “앞으로도 통신장교로 복무하면서 창의적인 마인드로 국방발전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업 아이디어 분야 심사위원장인 최강모 르호봇 비즈니스인큐베이터 박사는 “전체적으로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활용성이 우수했다”며 “일부 아이디어의 경우 비즈니스 모델을 보완한다면 군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사업 아이템”이라고 심사평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