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 남구는 고래도시의 특색과 상징성을 지닌 관광기념품 발굴·육성을 위해 실시한 관광기념품 공모전의 수상작을 29일 발표했다.
구는 전국에서 고래를 모티브로한 민공예·공산품 등 다양한 작품을 2개 분야(보급형 및 고급형) 총 167점을 접수, 심의를 거쳐 보급형 및 고급형 분야 각 대상 1, 금상 1, 은상 1, 동상 1, 입선 3점 등 14점을 선정했다.
금상은 고래 향초등, 은상은 암각화 텀블러, 동상은 돌고래 원목샤프에 돌아갔다. 입선으로 울산12경 손거울, 고래방향제, 고래목걸이 체험키트 등이 포함됐다.
고급형 분야에선 원목으로 된 와인 오픈 생활공예품 '고래 와인 스토퍼'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차가운 느낌의 손잡이 보다는 사람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원목을 고래모양으로 직접 조각해 만든 참신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금상은 옻칠 고래나무컵, 은상은 고래 LED센서등, 동상은 고래꼬리 순은 목걸이이 각각 뽑혔다. 입선엔 암각화 배터리·볼펜세트, 십리대밭 화병세트, 유창목 고래도마가 포함됐다.
구는 다음 달 2일 수상자에 대해 시상하고, 5~9일까지 구청 본관 현관에 수상작을 전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남구홍보관 및 고래축제, 남구의 각종 행사시 입상작을 전시·홍보하는 등 관광기념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