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문닫은 ‘엘시티 모델하우스’…“계약자 외 방문 불가”

2016-11-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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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찰수사 확대되며 압박감에 문 닫아"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엘시티 모델하우스’. 이달 초부터 계약자를 제외한 일반인 방문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모델하우스 입구 뒤로 엘시티 더샵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해운대 엘시티’ 사업의 시행사인 엘시티피에프브이(PFV)가 최근 모델하우스의 문을 사실상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엘시티피에프브이는 이달 초부터 엘시티 레지던스 모델하우스 방문을 계약자에게만 허용하고 있다.
그간 엘시티피에프브이는 지난 7월 검찰 수사 이후 모델하우스 정문 출입을 막고, 후문을 통해 사전예약제로만 방문객을 맞았다.

그러나 최근 시행사와 분양대행사 외에도 정치권 등으로 수사가 확대되면서 사전예약 방문조차 막아놓은 상황이다. 사실상 모델하우스 문을 닫으면서 엘시티 레지던스 분양도 중단됐다.

엘시티피에프브이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아파트와 레지던스 계약자 이외에는 방문객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며 “언제쯤 다시 모델하우스 문을 열 지는 현재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엄정 수사 발언 등으로 압박이 심해지자 시행사가 모델하우스를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라며 “내년 초로 예정된 엘시티 상가 분양일정 역시 장담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 공사현장. 최근 검찰 수사에도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정상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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