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노후준비에 최적화돼 있고 저성장·저금리 환경에서도 유용한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인컴 펀드(주식-재간접형)’를 주목할 만한 금융상품으로 28일 추천했다.
장기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금보장형 상품보다는 ‘투자’의 성격을 갖춘 연금저축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연금저축펀드에 투자할 경우 ‘저세율 효과’에만 집중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이투자증권이 제안한 이 펀드는 지속적으로 고배당을 지급하는 고배당주에 포트폴리오의 20%를 투자한다. 배당금을 매년 인상하고 현금 창출능력이 뛰어난 배당성장주에는 60%를 투자한다.
나머지 20%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가치주에 투자해 장기 안정적인 배당소득과 함께 주식평가 차익을 추구한다. 또 투자 지역의 경우 국내에 비해 높은 배당수익률을 지급하는 유럽이나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분산투자한다.
따라서 특정지역의 위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투자성과 관리가 가능하다. 이대희 하이투자증권 상품개발팀 차장은 “노후 준비와 같이 장기 투자계획을 위해 연금저축펀드를 선택한다면 대규모 손실을 피하는 것에 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장 변동성 대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피델리티 글로벌배당인컴 펀드는 선진국 중심의 고배당 주식형 펀드이므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장기간 투자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과 주식평가차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