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대 정유라 특혜 관련 7명 중징계 요구

2016-11-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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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고발·4명 수사의뢰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가 이화여대의 정유라 특혜 관련 7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감사처분위원회 회의 결과 정양에 대해서는 입학취소와 9개 과목의 학점 취소를 요구하고 남궁권 전 입착처장, 김경희 전 신산업융합대학 학장, 명접평가위원인 이경옥, 박승하, 이승준 교수 등 3명,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 이원준 체육과학부 학부장 등 7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청했다.

이 중 남궁 처장과 김 학장에 대해서는 해임을 요구했다.

남궁 전 입학처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전형 입시 부정 관련, 김경숙 전 학장은 입시부정과 출석 미달에도 학점을 준 특혜가 드러나 해임이 요구됐다.

최경희 전 총장, 면접평가위원 1명, 교무처장, 기획처장 등 3명에 대해서는 경징계를 요구했다.

기타 3명에 대해서는 경고, 3명은 주의, 7명은 문책을 요청했다.

중징계 대상자 7명, 면접평가위원 1명, 겸임교수 1명, 교수 1명 등 13명에 대해서는 고발하고 최경희 전 총장, 융합콘텐츠학과 학과장, 최순실, 정유라 등 4명에 대해서는 수사의뢰했다.

정양은 입시 당시 서류 평가 결과 360점으로 9등에 머물렀으나 1명이 면접에 결시하고 서류 점수 선수위의 2명이 500점대의 저조한 성적을 받아 탈락했다.

면접위원 3명이 이들 탈락 학생에게 의도적으로 낮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감사결과, 체육특기자전형 원서접수 마감인 2014년 9월 15일 이후 정양의 20일 아시안게임 수상실적을 면접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면접당일 입학처장이 정유라가 금메달을 가지고 온 사실을 미리 알고, 금메달리스트 선발을 강조하는 등 면접평가에 부당하게 개입한 점이 드러났다.

감사에서는 또 면접위원들이 정양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일부 면접위원이 주도해 서류평가 결과 과락대상자의 수험번호를 호명해 위원별 점수를 조정하는 등 정양에 특혜를 부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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