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화랑의 역동적인 기상을 느낀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공릉동 화랑대역사 문화광장 시점인 육군사관학교 앞 삼거리에 조형물 '노원기마 화랑상'을 설치하고 22일 제막식을 연다.
갈대와 벌판이란 지명을 사용하는 노원(蘆原)은 과거 말들이 뛰어다니는 것에 유래해 마들(馬+들판)로 불렸다. 조형물은 구의 상징성과 육사 기본정신인 화랑의 기상을 통해 나라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다.
노원구는 이번 조형물이 주변 화랑대역사(국가 등록문화재 제300호)와 문화광장, 경춘선 숲길 등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번 조형물이 관내 뛰어난 관광자원과 어우러져 역사·문화·교육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문화공간을 관광자원화해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