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산업부 2차관, 멕시코 경제부 차관 만나 "자유무역 확산" 강조

2016-11-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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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지난 19일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까를로스 베이커(Carlos Baker) 멕시코 경제부 차관과가 페루에서 만나 양국 간 통상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산업부가 21일 밝혔다.

양국 차관은 최근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에 대응해 양국이 각종 다자·양자 체제를 통한 공조로 자유무역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자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베이커 차관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관련해 미국 내 상황과 무관하게 연내 상원에서 비준을 완료하고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무역에 부정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유세 기간 TPP 폐기를 주장한 바 있다.

우 차관은 한국이 지난 16일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선언했고 18일에는 한·칠레 FTA 개선 협상 개시 선언을 하는 등 자유무역의 옹호자로서 자유무역 확산을 위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멕시코 간 전반적인 경제 파트너십 향상을 위해서는 FTA를 추진함으로써 제도적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커 차관은 북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는 데 동의하며 양국에 적합한 자유무역 체제의 틀을 함께 모색하자고 화답했다.

양국은 내년 2월 차관급(혹은 차관보급) FTA 예비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예비협의에서 양측은 상품 시장접근, 서비스·투자, 원산지, 기타 규범 등 FTA 전 분야에 걸쳐 상세한 기술 협의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진전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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