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한국당 인천시당 창당대회 개최

2016-11-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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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위원장 “개헌안 통과되면 현 대통령 즉시 물러나게 할 수 있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늘푸른한국당은 지난18일 오후 2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인천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창당 작업을 주도해 온 김호기 전 인천건설협회 회장과 박정숙 인천 자유총연맹 여성협의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인천지역 당원 및 발기인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호기 공동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매우 무거운 마음이다”라며 “신념과 의지로 인천시당을 이끌어 나가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박정숙 공동위원장은“지금의 헌법으로는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며“개헌 추진 운동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이재오 중앙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지금까지의 있었던 정당들은 박근혜·최순실 사건으로 인해 한계가 들어났다”며“새누리당은 최순실 사건의 공범이다. 대통령이 최순실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여자를 위해서 정치를 하면 그것을 못하도록 하는 책임과 의무는 새누리당에 있다.”라고 여당의 무책임함을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한 친박들도 문제지만 그런 친박을 보고도 자기 자리 위협 당할까봐 모른 척 넘어간 비박도 공범”이라며 “새누리당에 있는 사람들은 정치를 해선 안 될 사람들이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규탄대회[1]


이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도 마찬가지다. 야당이 강하게 버티면 여당이 그런 짓 할 수가 없다. 야당도 자기들의 자리에 어려움이 있을까봐 그냥 넘어간 것”이라며“다음 정권은 야당에 넘어오게 생겼으니까 개헌에 토를 달아서 권력이 통째로 자기들에게 넘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야당의 행태도 마땅히 비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개헌안을 발의해서 국민투표에 부치면 짧으면 90일 길게는 110일안에 통과시킬 수 있다. 개헌안이 통과되면 그 즉시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것이 평화적으로 정권교체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현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스스로 그만두지 않으면 국민에 의해 물러나게 되는 것이 역사의 순리”라며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최병국 위원장은“권력과 돈을 가진 유력자들이 지위를 이용해서 정권을 획득한 후 국가의 권력을 사유화 하고 국가의 재정을 자기네 곳간의 재산처럼 사용했다”며“국민을 전략 전술의 대상으로 보고 국민을 속이고 눈을 가리는 정치를 한 결과가 이 사태를 불러왔다”고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강력히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징키스칸은‘백성이 울 때 같이 울고 백성이 굶을 때 같이 굶겠다.’라고 했다. 요즘은 그 시대보다 못한다. 국민은 헐벗고 굶주리는데 청와대에서 송로버섯과 삭스핀을 먹는 그런 통치자가 우리를 다스리고 있다.”며 “가짜 정권 몰아내는데 힘을 한번 모아보자. 우리가 하나가 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창당대회 직후 열린 비상시국 규탄대회에서는 시국선언문 낭독을 통해“최순실은 청와대 안방까지 파고들어 정부의 예산과 정책, 인사를 좌지우지하고 국정시스템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이 같은 무소불위의 권력행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허락이나 묵인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 해결과 수습을 위해 ▲대통령 퇴진 및 거국중립내각 총리에게 권한 위임 ▲권력부패와 국정농단 공범인 새누리당 해체 ▲새 총리는 즉각적인 개헌 준비 착수 ▲국회개헌특위 구성 및 4년 중임 분권형제로 개헌 ▲개헌안 국민투표 확정 시 대통령 하야 및 대선 총선 동시실시 등 5대 정국 수습방안을 발표했다. 선언문 낭독 이후 당 지도부와 당원들은‘박근혜 퇴진’과‘새누리당 해체’를 외치며 가두행진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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