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울산항 선박급유시장 활성화 지원 효과 '톡톡'

2016-11-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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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울산항 누계선박급유 실적 전년대비 3.5% ↑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강종열)는 울산항의 항만경쟁력을 제고하고, 동북아오일허브 사업의 성공적 운영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선박급유시장 발전 지원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UPA는 후자이라항, 싱가포르항 등이 선박급유시장 육성을 통해 벙커C유 트레이딩을 활성화해 오일허브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점을 벤치마킹해 울산항의 침체된 선박급유시장을 전략적으로 활성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공사는 올해 1월부터 탱커선의 하역 작업 전·후 급유 시 항만시설사용료를 감면해주는 지원제도를 시행중에 있다.

타 선종과 달리 탱커선은 안전상의 이유로 하역작업 중 급유를 수행할 수 없는 문제점을 UPA는 사용료 감면으로 해결해 울산항 선박급유 수요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올해 9월까지 울산항 전체 선박급유량을 살펴보면 전년동기(998,148kl) 대비 3.5% 증가한 1,032,638kl로 나타났다.

급유횟수는 전년도(5185건) 대비 2.4% 증가한 5311건을 나타내 지원제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급유목적으로 울산항을 이용한 탱커선은 9월 누계 1192척으로 전년 동기간의 620척 보다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UPA 관계자는 "선박급유시장이 활성화 될 경우 급유 관련 산업들이 항만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벙커C유 화물 트레이딩을 촉진하는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UPA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급유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울산항에서 선박급유 장애요인들을 찾아내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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