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는 후자이라항, 싱가포르항 등이 선박급유시장 육성을 통해 벙커C유 트레이딩을 활성화해 오일허브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점을 벤치마킹해 울산항의 침체된 선박급유시장을 전략적으로 활성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공사는 올해 1월부터 탱커선의 하역 작업 전·후 급유 시 항만시설사용료를 감면해주는 지원제도를 시행중에 있다.
타 선종과 달리 탱커선은 안전상의 이유로 하역작업 중 급유를 수행할 수 없는 문제점을 UPA는 사용료 감면으로 해결해 울산항 선박급유 수요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급유횟수는 전년도(5185건) 대비 2.4% 증가한 5311건을 나타내 지원제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급유목적으로 울산항을 이용한 탱커선은 9월 누계 1192척으로 전년 동기간의 620척 보다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UPA 관계자는 "선박급유시장이 활성화 될 경우 급유 관련 산업들이 항만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벙커C유 화물 트레이딩을 촉진하는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UPA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급유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울산항에서 선박급유 장애요인들을 찾아내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