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 “박근혜 정부 3년 9개월, 대한민국은 모든 것이 비정상이었다”며 “오늘 촛불집회가 마지막 집회가 될 수 있도록 대통령은 결단하라”고 퇴진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당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를 위한 당원보고대회’에서 “박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 국민의당이 제시한 비상시국 수습, 4대 해법을 즉각 이행하라”며 “대통령이 애국의 결단을 하면 국민도 각자 생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회주의자 저 박지원을, 국회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국민의당을, 이렇게 거리로 나서게 만든 사람이 누구냐”라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대한민국 헌법은 유린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주의, 민생경제, 남북관계가 파탄 났고, 최순실이 모든 곳에 개입했다”며 “3년 9개월은 대통령 최순실, 국무총리 박근혜 시대였고, 국가가 국민을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세월호 7시간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또한 “대통령은 믿는 도끼에 당했다고 하지만, 국민의 발등을 찍은 것은 대통령”이라며 “국민의당과 국민은 국민을 배신한 대통령에게 외친다. ‘STOP 박근혜!, 박근혜 OUT!’이라며 거듭 퇴진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퇴진 운동과 함께, 이 네 가지 방안을 국회에서 야당과 공조해서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