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공사, 베트남 남손매립장 개발사업 첫발 내딛어

2016-11-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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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MOU체결…재원조달 위해 MDB(다자개발은행)과 협의 추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10일 베트남 하노이시 남손매립장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베트남측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SL공사 이재현 사장이 최근 베트남을 방문, 베트남 남손매립장 현장을 시찰하고 우렌코사와 매립가스 발전사업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함으로써 이뤄졌다.

남손매립장은 하노이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약 70%를 처리하고 있는 베트남의 대표적 폐기물 매립장중의 하나로 하노이시 산하 환경기관인 우렌코(URENCO)에서 운영관리하고 있다.

이날 MOU 체결에는 한국측에서 SL공사와 한국종합기술, 삼영플랜트가 베트남측은 우렌코, T&T 그룹 등이 같이 참여, 매립가스 발전사업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MOU체결 사진[1]


SL공사는 남손매립장의 매립가스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조달을 위해 WB, ADB, GCF 등 MDB(다자개발은행)들과의 협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SL공사의 앞선 기술과 경험으로 남손매립장이 수도권매립지와 같은 친환경 매립지가 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해나가기 했다.

이에 앞서 SL공사 이재현 사장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과 필리핀을 방문, 베트남측과 매립가스 발전사업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후 필리핀 마닐라에 소재하고 있는 ADB 본사를 방문, 고위급 면담을 통해 재원조달방안을 협의했다.

SL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신기후체제 대응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해외 환경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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