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경숙)는 7일부터 한 달 동안 CJ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주) 멀티플렉스 3사와 함께 '올바른 영화 관람을 위한 등급분류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영등위에 따르면 '약속해요, 등급확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아동, 청소년이 나이에 맞는 영화를 선택할 수 있게 돕고, 학부모와 교사를 비롯한 보호자가 아동, 청소년에게 적절한 관람지도를 하도록 장려함으로써 더욱 건강하게 영화를 즐기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온, 오프라인으로 나누어 학부모 미디어 교육과 거리캠페인,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영화 등급분류 및 보호자 동반관람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특히 관객들이 영화 등급분류와 보호자 동반관람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 배포한다. 이를 위해 CJ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주) 멀티플렉스 3사 전국 주요 상영관에 '약속해요, 등급 확인' 리플렛이 비치된다.
이와 함께 등급분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마련된다. 영화 등급분류 소개 영상을 보고, 이유와 함께 자신이 생각하는 등급을 적는 '영화 등급분류 소개 영상의 등급을 매겨라', 자신이 본 영화티켓이나 포스터, 전단지와 같은 선전물에서 관람등급 표기 부분을 인증샷으로 찍고 '약속해요, 등급확인!' 말머리와 함께 영화등급 확인에 대한 한줄 다짐을 적는 '오늘 나의 영화 등급을 소개합니다!', 영등위와 영화 등급분류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특별고사-영화 등급분류 바로알기'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외식업체 식사권, 블루레이 플레이어, 영화관람권,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며, 당첨자는 영등위 페이스북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된다.
영등위 관계자는 "최근 가족 단위 관객이 늘어나면서 영화 관람등급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영화 등급분류와 보호자 동반관람에 대해 알리는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며 "나이에 맞는 영화를 선택하고 이용하는 올바른 관람문화가 정착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게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