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표 “트럼프 당선, 엄중한 상황 속에 야당은 거국내각 논의 협조해달라”

2016-11-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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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 대선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9일 미국 대선 이후 변화될 한미 관계를 앞두고 야당에 거국중립내각 구성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45대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것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는 한미동맹관계를 기반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과 평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특히 경제와 안보 문제를 비롯한 변화가 있을 모든 분야에 대해서 빈틈없는 대응 체제를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 당정회의에서는 확실한 (대통령)당선자에 대한 여러 가지 공약과 정책들을 분석한 정부 측의 실질적인 얘기를 듣고 당 차원, 국회 차원에서 한미관계를 뒷받침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부 측으로부터 협조 관련 얘기를 들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엄중한 상황 속에는 여야는 하루빨리 정국 안정으로 민생을 살리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며 "야당이 요구를 했고, 대통령을 포함한 당청에서 수용한 거국중립내각 구성의 진정성을 받아들여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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