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로즈 차관보가 오후에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을 만났다"며 "양측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 수준을 평가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로즈 차관보는 앞서 이날 오전에 함상욱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국장)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우주쓰레기 경감'을 비롯한 우주 정책 관련 사안을 주로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무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로즈 차관보의 방한 일정을 전하며 한국의 카운터파트와 주한미군 측을 만나 군축과 국제안보, 전략적 안정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