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사)한국차문화연합회(회장 고성배)가 주최하는 ‘제17회 대한민국다향축전’이 지난 21~23일까지 경남 마산과 하동 지역 일원에서 성대히 열렸다.
전통 차 문화 계승확산과 창원지역의 문화유산을 중국 대륙과 연결하겠다는 계획아래 추진된 이번 축전은 한·중학술심포지엄과 전국차문화경연대회, 한·중·일 다례발표 및 교류회, 차산업 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22일에는 마산 만날공원에서 전국차문화경연대회가 종일 진행됐다. 전국어린이차예절경연대회, 전국차음식요리경연대회, 전국들차경연대회, 중국초청단 공소묘소 참배, 고운 최치원선생과 창원백 공소선생 헌다례 등으로 추진됐다.
헌다례 초헌관에는 윤한홍 국회의원, 아헌관에 최광주 경주최씨 경남종친회장, 종헌관에 심정창 북경대 주임교수, 축관에 강용범 경상남도의회 의원이 나섰다.
이날 저녁 마산 웨딩그랜덤에서는 한중일 차 문화 발표 및 교류회도 개최했다.
23일에는 하동녹차연구소와 칠불사를 방문했고, 녹차 만들기 체험과 한중일 다례교류회 등이 있었다.
고성배 회장과 심정창 주임교수는 한국차문화연합회와 북경대 한국학연구센터의 MOU체결에 대해 기초적 합의를 했다.
고성배 회장은 "동질의 문화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한중일 3국간의 차 문화 교류는 과거 미국과 중국 간의 두터운 벽을 허문 핑퐁외교 같은 민간외교가 될 것“ 이라며 “한중학술심포지엄의 수확은 지역민들이 공유할 가치로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