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청주시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의 롤플레잉 체험 프로그램인‘직지코드1377’빅게임이 호평을 받고 있다.
청주시는 “개막 6일차, 약 6천여 명이 참여해 빅게임을 즐겼을 만큼 인기가 대단하다. 가족단위 관람객은 물론, 초·중·고등학교 등 단체 관람객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참가자는 먼저 몸, 지혜, 사랑, 마음, 정신 등 다섯 개의 캐릭터 중 하나를 고르게 된다. 자신이 고른 캐릭터가 그려진 체험키트를 받아 행사장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본 게임은 2개의 스테이지로 나누어져 있다. 고인쇄박물관과 근현대인쇄전시관, 한국공예관은 ‘과거존’, 예술의전당 일원은 ‘미래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요시간은 120분이다.
먼저 과거존에서는 12개의 카드 중 각 장소마다 붙어있는 미션과 비교하여 진짜 카드 7장을 찾는 방식이다. 미래존에는 예술의전당 광장 체험부스, 전시실 등 곳곳에 비치한 스탬프를 찍어 부적 카드를 완성해야한다.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후 예술의전당 지하 1층으로 이동하여 마음에 드는 단어를 적은 카드를 타임포탈 벽에 부착하면 게임은 끝나게 된다. 특히 이 엔딩존에서 미션을 모두 수행한 사람들에 한해 엽서와 뱃지 등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초등학생 아들과 직지코리아를 방문하게 됐는데, 빅게임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어 참여하게 됐다”며 “넓은 행사장을 게임을 하듯 관람할 수 있어서 피로감도 덜하고 행사 콘텐츠에 대한 몰입감이 높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빅게임 참가 신청은 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에 있는 종합 안내소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특히 빅게임에서 1라운드의 미션을 클리어 한 참가자들에 한해 직지코리아 입장권 할인을 제공한다.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8일까지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