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부대는 지난 2013년 3월, 유엔의 요청에 의해 남수단에 파병되어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하며 내전으로 황폐화된 남수단의 재건을 돕기 위해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에서 부여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보르와 망겔라를 잇는 125km의 핵심 교통로(일명 ‘희망로’)를 보수해 남수단에 ‘희망의 대동맥’을 연결했으며, 17km에 이르는 나일강 차수벽 설치하여 매년 골머리를 앓던 범람피해를 최소화했다.
이 외에도 남수단 현지여건에 맞는 농업기술을 전수하고자 ‘한빛농장’을 자체 운영해 주민들의 자립을 돕는 한편, 적극적인 의료지원과 문화교류 등 다양한 인도적 활동을 펼쳐오며 현지인들로부터 ‘신이 내린 축복’이란 칭송을 받고 있다.
이들은 오늘 편성식을 시작으로 8주간 강도 높은 파병준비에 들어간다.
동화교육 및 현지적응교육, 병 기본 훈련, 전술훈련, 주특기 훈련 등 제대별로 현지 상황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UN의 일원으로서 인도적 지원 환경조성을 위한 ‘Blue Angel’작전, 사회ㆍ경제개발 지원을 위한 ‘Soaring Eagle’작전, 친한화(親韓化)를 통한 국위선양 목적의 ‘Bromance’작전, 남수단의 도로와 학교 등 사회기반 시설 재건을 위한 ‘Stepping Stone’작전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청하거나 해 분야 유관기관을 방문해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지 임무수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다.
파병준비단장 안덕상 대령은 “한빛부대 7진 전 장병은 우리가 국가대표이자 군사외교관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남수단의 기적을 우리 손으로 이룬다는 다부진 각오로 파병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임무완수에 대한 결의를 밝혔다.
최근 남수단에 내전이 격화되면서 이로 인해 고통 받는 남수단 주민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자 이들은 오는 11월부터 향후 8개월간 현지에서 남수단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재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