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R&D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7일 연구개발지원과를 신설했고.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혜를 모으기 위해 R&D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날 첫 회의에는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국책연구기관, 경상대, 창원대, 인제대 등 대학 관계자, 두산과 삼성중공업 등 기업의 R&D 관계자 등 28명이 참석했으며,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 설명에 이어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그동안 R&D 사업은 국책기관, 대학 등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되어 왔고, 사업화 과정도 기관별로 이루어져 R&D개발 사업 과정이 연결되지 못해 개발된 기술이 사장되는 등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또한, 경남은 조선, 기계 등 중후장대형(重厚長大形) 산업이 중심이 되다보니 R&D와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첨단과 미래에 대한 이미지가 약하다며, 이런 이미지를 극복하며, 'R&D가 강한 경남, 미래가 더 기대되는 경남'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최근 기계와 조선 등 주력산업 위기의 중요한 원인은 R&D와 원천기술의 부족이다.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R&D 강화가 필수적이므로, 이런 부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책연구소, 대학 등의 R&D 결과물이 지역의 중소기업들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산학연간의 역할분담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구개발협의회를 경남 R&D의 컨트롤타워로 만들어, R&D가 경남미래 50년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