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아카데미 통해 연내 해외 마케팅 전문가 3500명 배출

2016-09-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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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코트라(KOTRA)는 더 많은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수출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해 전년 대비 50%이상 증가한 연간 3500여명의 해외 마케팅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중소기업 대상 전문 연수기관인 ‘KOTRA 아카데미’는 지난 2년간 5521명의 중소기업 수출 전문인력을 양성해 ‘중소기업 수출사관학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왔다.

KOTRA 아카데미는 2003년 설립된 이후 작년까지 KOTRA의 무역 및 투자 노하우와 해외 126개 무역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장실무교육을 통해 글로벌 무역투자 전문인력과 지역전문가 양성에 주력해 왔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국내외 유관기관과 연계해 △산업별 해외시장개척 과정 △기업역량별 맞춤형과정 △FTA 활용업종별 교육과정 등 총 7개 과정을 신설 또는 확대됐다.

또한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유망산업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제약협회 등 산업별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서 ‘산업별 해외시장 개척과정’을 개설했다.

기존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기계류 이외에도 최근 수출 급증하고 있는 생활유아, 패션의류, 의료의약, 화장품 등 유망 소비재산업분야에 대한 연수과정도 업계 최초로 개설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수출초보기업 대상 ‘수출첫걸음과정’을 2016년에는 10회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수출기업화로를 위한 초석을 마련해주고 있다.

내수부진으로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중소기업이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에는 ‘KOTRA 아카데미 대전분원’을 중심으로 지방에 있는 기업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7월 말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52개국과 FTA를 발효 중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실질적인 수출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FTA 활용업종별 맞춤형 과정’을 통해 연간 600명의 FTA 활용 전문가를 양성할 전망이다.

이러한 수출역량 강화 교육 외에도 KOICA와 공동으로 미얀마, 탄자니아 등 개도국 무역투자 유관 부처 공무원 대상 ‘무역 역량강화 연수과정’ 및 ‘예비 다문화 무역인 무역실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CSR 사업에도 동참하고 있다.

정종태 KOTRA아카데미 원장은 “KOTRA 변화하는 수출환경속에서 수출사관학교 역할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수출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수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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