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6년차' 이민우 "다작 이유? 이순재 선생님 말씀에 큰 영향 받았다" (저 하늘에 태양이)

2016-09-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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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우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KBS 2tv 새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이민우가 다작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민우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로즈마리홀에서 열린 KBS2 새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제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품을 많이 하는 건 맞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는 아침 드라마로는 KBS와 인연이 있다. KBS에서만 정확히 20년만에 아침드라마를 하게 됐다”며 “20살 쯤 ‘초원의 빛’이라는 작품을 했다. 그 이후 20년만에 TV소설을 다시 했다. 타 방송사에서는 아침 드라마는 한 적이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연기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어린시절부터 연기를 해왔기 때문에, 지금 선생님들의 이야기 대로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이순재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기자가 연기를 할 생각을 해야지 이미지 메이킹을 할 생각을 하지 마라. 본인이 지치고 힘들다면 쉬어야 하지만, 어떤 다른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쉬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맞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다른 선생님들 역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다”며 “그 영향에 여러 장르의 연기를 많이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난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저의 이런 행보(다작)에 대해 만족한다. 그러나 제 동료나 후배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 분들에게 제가 맞다 혹은 틀리다 라고 이야기할 순 없다. 제가 쉬지 않고 일하는 건 저로썬 좋다. 그러나 따라하라고 할 순 없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민우는 극중에서 영화사 대표이자 백두그룹의 후계자 남정호 역을 맡아 차가운 겉모습 속에 감춰진 따뜻한 키다리 아저씨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저 하늘에 태양이’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순수한 산골처녀가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한국 최고의 여배우로 성장하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 마음의 꽃비’ 후속으로 7일 오전 KBS2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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