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소방본부가 추석 연휴기간에 성묘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뱀 물림이나 벌 쏘임 예방과 응급대처 홍보에 나섰다.
응급대처 수칙에 따르면 벌초작업을 할 때 벌이나 뱀을 자극할 수 있는 흰색이나 노란색 등 밝은 색 계통의 옷은 피하고, 긴 옷과 장갑, 두꺼운 등산화 등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뱀에 물렸을 때는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한 후 가능한 움직이지 않아야 하며, 물린 곳에서 5~10㎝ 위쪽을 넓은 천으로 묶어 독이 퍼지는 것을 막고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신속히 옮겨야 한다.
벌에 쏘여 통증이나 부기가 가라앉지 않을 때는 얼음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부기가 계속되거나 어지러움, 구토 등 증상이 지속되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천창섭 방호구조과장은 "뱀 물림과, 벌 쏘임 등에 대하여 잘못된 민간요법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확한 응급처치 방법을 써야 시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연휴기간을 전후로 한 9월에 뱀 물림이나 벌 쏘임 등의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추석 연휴기간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