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G-Tower, 꽉 찼어요”

2016-09-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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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시작 3년반만에 이달말 공실률“0”…G타워 가치 증대 최선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국제기구 등이 입주한 송도국제도시의 G타워가 이달말이면 공실률이 0%가 된다. 지난 2013년 5월 입주가 시작된 이후 3년반만이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경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국제기구 및 금융기관 등이 잇달아 입주하면서 지난해말 기준 G타워의 임대 가능한 사무공간 공실률이 6.03%로 줄어들었으며 지난달에는 1.28%가 됐다.

지난 6월 14번째 국제기구로 유치된 UN 거버넌스센터가 이달 중 입주하게 되면 G-Tower 업무시설의 임대 사무공간의 공실률은 0%가 된다.

지난 2009년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G타워 건립을 우려하는 여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송도국제도시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G타워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입주 시작 3년반만에 공실률이 0%가 된 것이다.

독특한 건물 형태로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변모해가고 있는 G타워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위상을 높이고 UN 등 국제기구 유치 지원을 위해 건립된 건물로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다.

인천 송도 G-Tower.[1]


G타워는 △녹색(Green) △글로벌(Global) △성장(Growth)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글로벌 녹색성장 도시를 지향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잘 상징하고 있다.

현재 G-Tower에는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포함해 10개 국제기구, 금융기관과 일반기업을 포함하여 총 39개 단체가 입주해 있으며, 8백여명이 넘는 인원이 상주하고 있다.

특히 GCF 사무국이 늘어난 업무로 인해 약 140명을 증원할 계획이어서 상주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청 관계자는“최근 G타워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관계자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이제는 꽉 차서 비어있는 공간이 없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경제청은 1층 콘코스홀을 쾌적한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등 G타워의 효율적 운영과 가치 증대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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