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모병제, 현재로서는 불가능”

2016-09-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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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군 당국은 6일 최근 제기되고 있는 모병제 도입에 대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모병제에 앞서 군 병력을 30만명으로 감축하는 것이 선결조건인데 이는 현재 군으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안보 상황과 국가재정상태, 인력획득 가능성, 병력자원 수급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62만명 병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 인원을 계속 유지할 수 없음에도 전투력 유지를 위해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52만2000명으로 감축할 것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며 “52만2000명은 출산율과 병역자원 수급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지가 가능한 인원으로 판단한 규모”라고 덧붙였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모병제 도입을 공론화하며 “작지만 강한 군대, 30만명 정도를 유지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가고싶은 군대만들기' 모병제희망모임 1차토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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